[항해99] 5주차

개인 과제라는 긴 터널을 지나오고 이제 5주차가 끝났다.

리액트의 전반적인 데이터 흐름과,
컴포넌트 단위로 페이지를 쪼개어 작업하는 요령,
서버와의 통신하는 방법 (미들웨어를 활용한 비동기 통신)
리덕스를 사용하는 방법 등등...
정말 많은 것을 배우는 기간이었다.

주특기 기초반 / 심화반 기간 동안 하루에 18시간~20시간 가량을 공부한 것 같다.
문제는 내가 그걸 얼마나 흡수했냐는 것이겠지만... 

다른사람이 본다면 정말 열심히 했구나 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내 이해력이 부족하고 공부하는 요령 또한 부족한 것 같았다.
과제 기한은 다가오는데 강의도 전부 듣지 못하자 마지막엔 너무 마음이 급해지기도 했다.

그동안은 항해99 를 경험하면서,
내 스스로 공부하는 방식에 크게 의구심을 가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어느덧 99일 중에 35일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있음을 깨닫는 순간,
'이대로 정말 취업을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스멀스멀 기어나온다.

개발자로써 직장을 구하고 현업에서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항해99 크루원들 사이에서도 이미 코딩을 많이 접해본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처럼 코딩의 'ㅋ'자도 모르고 시작한 사람이 있는만큼
어쩔수 없이 수준차이가 극명히 갈리는 모습을 보곤 한다.
이제 2달 가량 남은 시간이 지나고나면 기업의 입장에서
'과연 나라는 사람을 채용할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할 때마다 마음이 무겁다.

매니저님도, 튜텨님도 걱정하지 마라, 잘하고 있다 하시지만...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